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5% 증가한 1,391~1,4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제자리 걸음이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토바스트와 최근7월 발매한 ‘피도글’(플라빅스 개량신약)과 ‘에소메졸’(넥시움 개량신약)에 대한 프리마케팅 비용부담과 본격적인 매출 발생 시기 차이로 인한 실적부담이 요인이 된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영업이익은 외형성장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
또한, 피도글의 경우 시장진입이 늦은 상태라 의미있는 매출 확보가 아쉬울 것으로 보여 로컬업체와의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이 하락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의 일시적 증가는 대형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것으로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반기 발매한 개량신약들의 매출 증가 및 하반기 액토스, 코자 등 추가적인 신제품 발매로 매출 발생이 시작되면서 2008년 영업이익률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조은아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장기 성장 전략방향에 대해 “약효의 우월성을 입증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개량 신약업체로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R&D측면 신약개발 능력이 우수한 업체와 제휴를 확대하는 전략 등은 매우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해외사업 부분에 주목해야한다”면서 “피도글의 원료 동유럽수출과 완제품수출을 위한 준비, 에소메졸의 올 하반기 IND신청 진행예정, 슬리머의 09년 완제품 호주 수출 시작, 북경한미의 고성장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제네릭 장려정책 강화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시장 공략을 준비중인 일본한미약품의 향후 행보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