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상반기 건강보험 가입자의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지난 ’06년 상반기보다 무려 4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2008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를 발간했다. 심평이 발간한 통계지표에 다르면 ’08년 상반기 건강보험 가입자의 65세 이상 노인 노인진료비는 총 5조 836억원으로 지난 ’06년 상반기 3조5243억보다 무려 44%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 분기 4조3593억원보다도 16%가 증가한 금액이다. 08년 상반기 건강보험 가입자의 65세 이상 인구는 450만7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9.4%를 차지했으며, 의료급여 수자의 65세 이상 인구는 49만5000명으로 26.8%를 구성하고 있다.
심평원의 통계지표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총 요양급여비용의 29.7%로 전년 동분기의 27.7%에 비해 2.0%p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 06년 상반기보다도 4.3%p 증가한 수치다.
또한 내원일당 진료비도 전년 동 분기(3만4434원)에 비해 5.0% 증가한 3만616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06년 상반기 3만817원보다 17.3%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65세 이상 노인진료비가 매해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노인인구가 증가하기 때문. 실제 통계청에 집계된 2006년~2008년 노인인구는 각각 458만5702명, 481만363명, 501만6026명으로 매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었다.
아울러 의료급여 65세 이상 노인진료비는 8720억원으로 전년 동 분기보다 8.7% 증가했고, 구성 비율도 총 의료급여비용의 39.9%로 전년 동 분기의 38.5%보다 1.4%p 증가했다. 또한 내원일당진료비는 전년 동 분기에 비해 8.5% 증가한 3만9917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반기 건강보험 65세 이상 노인 인구 증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상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 백내장, 뇌경색증,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순이며, 외래 진료에서는 본태성(원태성)고혈압, 급성기관지염, 무릎관절증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