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촉으로 매개하는 바이러스에 의해서 자궁경부에 암을 유도하는 자궁경부암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머크사에서 개발, 임상실험 결과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19일 발표했다. 즉, Gardasil이라는 백신이 젊은 여성보다 더 어린 청 소녀에 더 강력한 면역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10-15세 청소년 1529명에게 Gardasil백신을 접종한 결과 16-23세의 젊은 여성과 비교하여 항바이러스 항체가 획기적인 고농도로 생산되었음을 관찰한 것이다.
이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성 접촉에 의한 감염 바이러스 papillomavirus(HPV)에 대해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 사망의 2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제3상 임상실험 자료에서 머크사는 이 백신이 젊은 여성에게서 감염 위험이나 자궁경부암 전구증세 및 성기에 발생하는 사마귀 감염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고 주장하고 있다.
10-15세 청소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위 브릿지 연구(Bridging study)는 면역 반응을 근거로 하여 나이 든 젊은 여성 집단 치료의 효과 여부를 추정하는 시험이다.
이들은 연령별로 10-15세 남자 및 여자 집단과 16-23세 여성집단 등 3개 집단으로 나누어 실험하였다. 백신에 대한 반응은 anti-HPV항체 농도 측정으로 판정하였다. 부작용으로는 젊은 환자 가운데 15일 이내에 고열을 보였다. (로이터)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