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에이즈감염자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을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UNAIDS가 2008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에이즈 감염인을 13000명(최소 7500명~최대 42000명)으로 추계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985년 이후부터 2008년 6월말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는 에이즈감염자수는 5,717명으로 4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부 자료에 의하면, ‘이성간 성접촉’으로 인하여 HIV감염이 된 남성이 2,532명임에 비해 같은 이유의 여성 감염자수는 418명에 불과해 여성들의 에이즈감염 신고 및 치료를 꺼리고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전현희 의원은 “이들 감염자들이 자신의 질병을 잘 이해하고 올바른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건강관리를 잘 해나간다면, 국가 전체적 비용발생이 줄어들고 감염인의 행복한 삶의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감염인 생애주기별 프로그램 지원’이 국가차원에서 기획되고 관리되어 진다면, 5조 7백억원에 달하는 에이즈로 인한 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