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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와이어스 노조, “11가지는 꼭 관철돼야”

31일 노사협상 예정, 결렬시 노조 천막농성


한국와이어스 노사는 오는 31일 오후 2시경 또 한번의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11가지 요구사항과 관련된 협상결렬시 지방사원들도 동참해 군포 공장이나 역삼동 본사에서 대대적으로 천막농성에 돌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비쳤다.

와이어스는 이승우 사장 취임 이후, 수련회 사건을 통한 관례와 원칙의 대립, 노조불인정, 코드인사, 임금협상 등 노사간 대화의 부재가 낳은 갈등의 골이 깊어져 관계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4일 5시간30분동안 진척되던 와이어스 노사 18차 임금협상은 이승우 사장이 사내직원과 직원가족들에게 보낸 메일로 인해 결렬된 바 있다.

이로인해 27일 노조는 결국 총파업에 돌입해 삭발식까지 진행하는 등 노사관계는 끝내 파국으로 치달았다.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우 사장 이름으로 ‘전 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탄력근무제, 패밀리데이 등을 실행함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협상 테이블에 나와 적극적으로 임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했다.
이에대해 사측이 사과메일을 보내왔으나, 사과메일이 아닌 유감표명에 그친 것이었다고 말했다.

와이어스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공문을 통해 요청한 31일 있을 협상에서 노조가 주장하는 11가지 요구사항에 대해, 사측에게 확실한 답변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부탁했다”면서 “전과 같이 조합을 이해할 수 없는 협상이 된다면 힘든 길을 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와이어스 노조의 11개 요구사항 중 일부는 ▲이승우 사장 메일발송에 대한 사과 ▲영업사원 6콜시 거마비지급에 대한 문서 무효화 ▲주력품목 아웃소싱계획 루머 직원안심 ▲임금18%인상 ▲SMPT 철회 ▲Code of Conduct 2차징계 ▲노조위원장음해 파일 삭제 및 사과 ▲단협상철저히 이행 ▲코드인사 자제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한편, 와이어스 사측은 조만간 노조의 총파업사태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