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안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세극등을 포함한 · 안압· 안저검사가 국민건강검진에 포함돼야 한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하범)는 제 100회를 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현재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안과 항목 검진체계에 아쉬움을 표했다.
학회측은 단순 시력검사만으로는 질병의 유무를 확인 할 수 없다며 조기에 질병을 예방하는 게 건강검진의 목적인만큼 안질환 검사에 필히 쓰이는 세극등, 안압, 안저검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 측은 현재 이 같은 입장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세극등 및 안압, 안저검사에 필요한 기계 구비와, 타과 검진과의 형평성 문제, 그리고 검사 시 항시 의사가 상주해야 되는 점 등이 조율되지 않아 아직까지 이렇다 할 답변은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학회 측은 오는 11일 제 38회 눈의 날을 맞아 눈사랑 캠페인을 ‘근시, 질병입니다’라는 주제로 개최하고 안질환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하범 이사장은 “근시는 원추각막, 망막질환, 백내장, 녹내장, 사시 등 다양한 안과질환의 초기 증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도 검진을 소홀히 해 조기 발견의 기회를 놓쳐 이 같은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회는 1일부터 15일을 전국 눈사랑 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16개 병원에서 대국민 강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