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정의학과 전문의자격시험에 표준화환자대상 진료시험(CPX)이 실시된다.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신호철)은 지난 9일 폐막한 2008년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표준화 환자를 이용한 진료(임상수행능력)가 제 52회 전문의자격시험 실기영역으로 포함했다고 밝혔다.
전문의자격시험에 실기시험이 도입되는 것은 가정의학과가 처음이다.
학회 측은 내년 1월 10일 전문의자격시험 1차 필기시험에 이어 19일, 서울의대 종합실습실에서 CPX를 실시한다.
문제 수는 총 2문항으로 각 문항당 10분이 주어진다. 총 시간은 1인당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 합격자는 전문의 고시 2차 시험 총점에 5%의 점수를 반영한다.
학회 측 관계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질 향상과 진료현장에서 환자를 다루는 기술적인 측면을 평가하기 위해 이번 시험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또한 실기시험이 시행 첫 해 인 점을 감안해 5%의 점수만을 반영하고 앞으로 점차 그 비율을 늘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전에 시행했던 슬라이드 시험은 실기시험 다음날인 20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