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내고…” 노인-장애인도 관광 즐기세요

복지부 17일부터 실시…간호사 등 케어서비스 지원

정부가 노인·장애인의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1월17일부터 ‘노인·장애인 Respite Plus Program’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Respite Plus Program이란 관광에 대한 높은 욕구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특성으로 인한 활동제약 및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노인·장애인 가정을 위한 특화된 전문 관광 상품으로 기획·개발 및 관련 서비스를 통합 제공 하는 사업이다.

즉 사회서비스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신체적으로 제약이 있는 장애인 및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이하(2008년: 370만5000원/월, 4인 가구)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국내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사업기간은 2008년 11월부터 2010년 8월까지이며 지원대상은 노인, 장애인과 그 가족 등 총 8000명이다.

중증 장애인과 고령 노인을 우선적으로 선발하되 일정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도 배려할 예정이다.

여행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은 총경비의 10%인 2만5000원만 부담하면 되고, 간호사·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등 전문케어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비스 단가는 25만원으로 보건복지가족부 지원금 15만원+사업자 부담금 7만5000원+이용자 본인부담금 2만5000원으로 구성된다.

여행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주)CTL네트웍스 고객센터(1577-2558) 혹은 홈페이지(www.rplus-tour.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e-mail])이나 팩스(02-3153-2599)를 이용하면 된다.

이경수 복지부 사회서비스기반과장은 “현재는 휠체어가 필요한 식구와 함께 여행을 가려면, 교통·숙박 등에 애로가 많아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등의 여행서비스 시장이 형성되고, 업계 스스로가 인프라를 갖추도록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