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등 매출액의 75%가 의약품 도매업소들을 통해 공급,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IMS 데이터의 ‘2004년 의약품등 총 매출액’은 6조9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75%인 5조1750억원이 도매상을 통해 약국(3조3120억원), 병원(1조5870억원), 의원(2070억원), 기타(690억원)로 유통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약회사에서 약국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전체의 15%인 1조350억원 정도이고, 제약회사에서 병원으로 가는 물량은 전체의 5%인 3450억원이며, 의원은 2760억원(4%), 기타 690억원(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일원화 폐지추진을 언급하자 당시 도매업계와 복지부가 시행시기의 유예를 주장하면서 시행시기 조건을 도매유통비중 70~80%가 될때까지는 유통일원화가 유지·존속돼야 한다'고 밝힌바 있어 75%까지 도달했다는 이 통계는 유통일원화 문제로까지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