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로디핀’, CCB 보다 “성장율 2배”

제네릭 시장참여후 6개월간 18.4% 성장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 퍼스트제네릭이 가세한 ‘암로디핀’ 제제의 신장이 전체 ‘CCB’(칼슘채널차단제)시장에서 중요한 비중을 나타내면서 타제제 보다 2배이상 높은 신장율을 나타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판도를 새롭게 바꾸고 있다.
 
최근 마케팅솔루션코리아(MSK)가 전국 134개의 도매상 자료를 분석한 ‘암로디핀’제제의 시장추이를 보면 금년 3월한달 매출규모는 165억원 수준에 이르러 제네릭 이 출현한 작년 9월의 125억원에 비해 32%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체 CCB(칼슘채널차단제) 시장의 월간 매출액인 375억원의 44%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뒤를 이어 ‘자니딥’(11%), ‘아달라트오로스’(9%), ‘박사르’, ‘무노발’ 등으로 나타났다.  
‘암로디핀’제제의 경우 CCB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7월 38%, 9월 40%, 11월 42%, 2005년 1월 44%, 3월 45%로 제네릭이 우후죽순 발매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최근 6개월 평균 성장율이 18.4%로 전체 CCB시장의 성장율 7.9%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암로디핀’제제의 선두주자인 ‘노바스크’(화이자)는 제네릭 출현이후 한때 감소하다가 3월들어 100억원을 상회, 회복세를 보이는 저력을 나타내고 있다.
 
MSK측은 “’암로디핀’ 제네릭의 참여로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환자들보다는 신규 환자들의 처방이 증가하는 만큼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희종 기자([e-mail])
200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