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 선거의 첫 접전지인 인천시의사회(직선제)의 후보등록이 26일 오후 마감된다.
본지 조사 결과, 후보등록 마감을 이틀 앞둔 24일 오후까지 현행 집행부인 김길준 인천시의사회 총무부회장과 부평구의사회 김남호 회장이 입후보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후보 등록 마감일 인 26일, 한명의 후보가 더 등록 할 것으로 인천시의사회 관계자들 사이에서 점쳐지고 있어 향 후 선거는 3파전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시의사회 한 관계자는 “24일까지 입후보 하지는 않았지만 현행 집행부 인사 중 한명이 현재 마지막 등록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찌감치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 준비에 들어간 두 후보는 각자 뚜렷한 개성으로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먼저 현행 인천시의사회에 총무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길준 후보의 경우 고려대 출신의 일반과 개원의로 중앙회와의 연결 업무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부평구의사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남호 후보는 서울대 출신의 내과 개원의로 산악회, 마라톤 동호회 조직 등에 앞장서며 대내적인 화합에 힘쓰는 인물로 신임 받고 있다.
인천시의사회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오래전부터 인천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어떤 후보든 현재 개원가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타개책을 제시하는 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