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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내제약 내수시장 치중 ‘경쟁력약화’

동아·한미·LG·종근당 등 일부사만 두자리수

선진국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제약기업들 대부분은 극히 일부 제약사를 제외하고는 내수시장에서만 치우쳐 과열경쟁 구조를 자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상위권 제약사들은 구조적으로 내수시장에만 의존함으로써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해외 수출실적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체 매출액 의 10% 미만의 저조한 실적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의약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하는 종근당바이오는 매출액 681억원 중 수출액이 457억원으로 전체의 67%를 수출하고 있으며, LG생명과학은 의약품사업부 전체 매출액의 31%, 신풍제약도 전체 매출액의 17%가 해외수출로 나타나고 있다.
 
동아제약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5412억원 가운데 수출액은 851억원으로 15.7%의  수출실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매출액 3170억원의 17.1%인 541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보령제약은 4.1%, 경동제약은 2.8%, 삼진제약은 2.3%, 근화제약은 1.0%, 광동제약은 0.6%, 태평양제약은 0.5%, 삼진제약은 2.3%, 한올제약은 0.3%, 환인제약은 0.1%, 근화제약은 1.0%, 경동제약은 2.8% 등으로 미약한 수출실적을 나타내 내수만 치중하는 매출구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편중된 매출구조는 장기적으로 국내 제약회사들의 경쟁력을 약화 시키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시장 진출로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대부분 제약사들이 해외시장 진출에는 거의 뜻이 없고 내수시장에만 관심을 갖고 있어 과열경쟁이 심화될수 밖에 없는 구조를 안고 있다”며  “이대로 간다면 국내 업소간 경쟁이 심화 되면서 경쟁력이 약화 될수 밖에 없는 구조로 빠져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