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지난 17일 남촌드림클래스에서 배우 신현준, 채정안과 함께하는 'STAR DAY' 행사를 가졌다.
신현준, 채정안은 고대 구로병원에서 촬영하고 있는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두 주연 배우고 활약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이번 ‘STAR DAY’ 행사에 함께하게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미술치료사와 함께 두 배우, 소아환아, 의사, 간호사 모두 힘을 합쳐 ‘도움의 손길’을 주제로 미술 작품을 만들었다. 이번 미술치료에서는 각자의 손 모양과 ‘약속’, ‘나비’ 등을 여러 사람이 함께 표현한 손 모양을 석고본으로 떠서 미술 작품을 구성했는데, 유명 배우들과 함께한 소아환아들은 연신 즐겁고 신나는 표정을 지었다.
미술치료 후에는 두 배우들이 준비해온 티셔츠, 목도리, 빵 등의 선물을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병원에 입원한 소아환아들에게 나눠주고, 병원을 찾은 환자, 보호자들과함께 단체로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현준, 채정안 두 배우는 어린이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다가서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용연 기획실장과 유기환 소아청소년과장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매우 바쁘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병원을 직접 찾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니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드라마를 통해서든, 봉사활동을 통해서든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멋진 배우가 되었으면 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미술치료를 비롯한 행사 내내 밝고 따뜻한 미소로 어린이들을 대했던 채정안은 “아직도 엄마 품에서 놀아야 할 아이들이 병상에 누워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앞으로 틈나는대로 자주 병실을 찾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종일관 재치있는 이야기들로 어린이들과 참석자를 즐겁게 했던 신현준 역시 “아직 장가를 안가서 아기를 키워본 경험은 없지만 소아환자를 둔 부모의 심정을 알 것 같다”며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극중에서 외과의사 배역을 맡은 신현준과 심장병 환자로 출연하는 채정안은 “환자들의 고통과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해준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