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은 지난 25일 국내 선두 바이오제약업체의 하나인 LG생명과학(대표이사 김인철) 공장을 방문했다.
정형근 이사장의 이번 제약업체 방문은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 이후 강조해온 현장 중시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방문은 국민의 소중한 보험료를 관리하는 보험자이며 약제비 관리의 주체로서의 건보공단이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통해 보험의약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것이었다.
경쟁이 치열한 일반 Chemical 제약 분야와 달리 Bio 의약품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형근 이사장은 효율적인 R&D투자를 통해 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선두를 지향하는 국내 제약업체에 큰 관심을 보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이사장은 “국내 제약업체는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매출규모가 적고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나,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나타낼 가능성이 큰 바이오 분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 제약업체에서도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세계특허를 보유한 Bio의약품의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하겠으며 특히 R&D 초기단계부터 글로벌화를 지향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정형근 이사장은 노인복지타운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전북 김제의 노인종합복지타운(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노년기평생교육, 노인종합복지관, 노인요양시설 등 운영)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형근 이사장은 “장기요양보험제도가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요양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사회적 평가는 시설관계자와 서비스를 직접 담당하는 요양보호사 등 요양인력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격려했다.
이어서 정형근 이사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설립한 요양입소시설은 전국 48개시군군에 59개소로 전체입소시설의 3.2%로 장기요양보험 선험국인 일본 10.2%독일 10.0%, 호주 8.7%에 비해 매우 열악한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공공 노인복지단지를 운영하는 김제시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이 같은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 훌륭한 본보기가 되어 공공인프라확충에 자극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