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최근 산업기술평가원에서 산자부와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지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이루어진 협약은 향후 5년간 산자부가 동국제약에 총 20여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동국제약 자체적으로 같은 금액을 개발비에 출자한다는 계획인데, 지난달 23일에는 산자부에서 ATC선정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을 가진바 있다.
동국제약은 '전립선암 치료용 장기서방출성 펩타이드 호르몬 제제 개발'에 관한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향후 연구비 지원대상 기업에 선정됐으며, 그 동안의 기술개발 실적에 힘입어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로 지정됐다.
동국은 이미 ‘로렐린데포’라는 LH-RH 유도체를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하면서 서방출성 제제에 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이번 연구로 상품개발에 성공하게 되면 펩타이드 의약품의 '장기서방출성 제제화' 분야에서 선도 기술 보유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30억불을 상회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에서 ‘로렐린 데포’와 함께 매출 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게 된다.
ATC는 세계 일류상품을 생산하거나, 3년 이내에 세계 10위 이내의 제품을 개발할 가능성이 있고, 매출액 대비 R&D 투자실적이 규모별로 3~9% 이상인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업중에서 선별하는 제도이다.
금년에는 80개 기업이 신청하여, 2차에 걸친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11개 기업이 선정됐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