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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세계 14개 굴지 제약사, 인터넷 과대광고 걸렸다

FDA, 사상 첫 인터넷 광고 실태조사 결과 무더기 적발

사상 최초로 FDA가 실시한 인터넷 광고 실태조사 결과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들이 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 무더기로 적발돼 지난 3일 경고조치 되었다.

FDA는 적발된 48개 의약품 중 19개 품목에 대해 FDA의 가장 강력한 경고인 부작용에 대한 블랙박스 설치를 조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회사들은 위반한 광고를 삭제하고 다음 주 FDA에 결과를 통보하도록 조치되었다.

FDA는 Google을 통한 인터넷 의약품광고 내용 중 제품에 관련된 위험 정보를 생략한 채 소비자를 오도하는 광고를 낸 14개 제약회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고 서신을 받은 회사는 바이오젠, 아이데크, 사노피-아벤티스, 존슨 앤 존슨, GSK, 포레스트, 세팔론, 바이엘, 노바티스, 머크, 릴리, 로슈, 제넨텍, 베링거 잉겔하임 등이다.

화이자의 경우는 아로마신, 카두엣, 찬틱스, 디트롤, 리리카 및 세레브렉스 등 무려 6개 약물에 대한 경고 조치를 받았다.

바이오젠사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티사브리에 대한 광고로 “타제품과 다른 다발성 경화 치료” 혹은 “당신의 다발성 경화 약물치료로 만족하나?, 아니면 무언가 다른 것을 찾나?“ 등의 주장으로 아무런 위험성 정보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사노피는 세계 2대 거대 품목인 항 응고약 프라빅스의 광고에서 프라빅스가 실제보다 안전하다고 오도한 광고라고 지적되어 FDA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

FDA 대변인 차펠(Rita Chappelle)씨는 경고 서신에 인용된 48개 의약품 중 19개가 FDA의 가장 강력한 경고인 부작용에 대한 블랙박스 설치를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허가된 이외의 사용 확대 광고에 대한 사례도 지적했다.

FDA는 인터넷 광고의 정기적 검사의 일부로 이러한 광고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FDA는 이번 조사를 단행하면서 탐색 기관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Google 대변인은 인터넷 탐색회사에서 제약회사 광고가 FDA 규정에 따르는 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탐색 회사들은 후원 광고에 나타난 사항에 대해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