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열풍과 더불어 제약주들이 최근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인 급등부담을 안고 있으나 여전히 장기적으로도 매력적이라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평가라는 점에서 증시에 불고 있는 바이오 열풍이 제약주로 옮겨 붙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업종 지수는 7일 2116.53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여 전고점인 2069포인트를 10여년만에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순부터 상승세를 보인 의약품 지수는 20여일만에 20%정도 상승, 증권가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종목별로는 유한양행이 10만원대를 회복했고, 동아제약은 4만원을 넘어섰으며, 종근당바이오가 최근 1주일 사이에 30%나 상승했고, LG생명과학은 상승폭을 키우며 꾸준히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제약업종의 상승은 바이오 열풍에 힘입은 바 있지만 고령화 사회와 삶의 질 변화 등 우리사회의 구조적 변화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황상연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이전에 볼수 없었던 의료기술과 의약품의 탄생으로 제약업체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제약업종의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제약업종이 유망한 업종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는데 이견을 달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제약업종은 단기급등을 거친 만큼 조정 가능성 배제하지 못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구매 기반의 확산이라는 호재가 있는 만큼 좋은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의 줄기세포나 바이오주에 대해선 여전히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