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인터뷰

서울시醫 용틀임, “변화는 이제 부터 시작!”

나 현 회장 취임기념 인터뷰


서울시의사회의 용틀임이 시작됐다. 이 달 취임한 나 현 회장이 1총장 2국장 체제의 조직개편과 회와 직원간의 소송 없애기 등을 시도하며 의사회 안팎에서 변화의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것.

22일 본 뉴스와 만난 나 현 회장은 “서울시의사회의 변화는 이제 부터가 시작이며 내달 1일 출범하는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자의 새 집행부에 발맞춰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 현 회장은 의사회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 1총장 1국장 체제로 묶여있던 조직 개편이 시급하다고 판단, 1총장 2국(총무국 · 정책보험국)으로의 전환을 지난 6일자로 단행했다.

또한 회와 사무국직원간의 불미스러운 소송을 없애 조직 내부에서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10개월 전 부득이한 사정으로 해임당한 전 직원을 다시 복직시켰다.

이에 대해 나 현 회장은 “서로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업무에 있어서의 효율성을 주기 위해 이 같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며 “이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 틀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기존의 것을 바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현 회장은 내부 조직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향 후 대한의사협회와의 유기적 협조를 통해 정책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나 현 회장은 “대한의사협회가 회원들을 위한 정책적인 기틀을 마련한다면 서울시의사회는 이 정책에서 나오는 사업의 시행을 16개 시도의사회 맏형으로서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정책추진과 사업실행이 적절하게 맞아 떨어져야 의사협회라는 뿌리 자체가 견고해지고 업무 추진에 있어서도 큰 효용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나 현 회장은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이 무조건 믿고 따르기만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상의와 조율을 거쳐 회원들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제언하고 이를 관철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 내부 사업의 내실화에도 최선을 다한 다는 방침이다.

나 현 회장은 “임기에 있는 동안 족적을 남기기 위한 보여주기식 사업을 펼치는 일은 없을 것” 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용카드 단말기 무상제공 사업과 기타 전 집행부에서 시행된 여러 가지 업무가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는데 집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사협회 고질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회원 미가입 문제에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할 예정이다.

나 현 회장은 “가입 유무와 상관없이 서울시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회원 모두가 한 가족인 만큼 서울시내 25개구를 돌며 미가입회원은 물론이고 이번에 새로 가입한 신입회원들을 하나씩 만나 이 들이 원하는 의사회의 모습에 대해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