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오병희 교수)은 의료서비스에 취약한 이웃들을 찾아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단은 최근 3일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7개과 3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258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했다.
x-레이,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등이 가능한 최첨단 의료장비가 탑재된 버스는 직접 현지에 찾아가 주민들에게 정밀검사와 함께 적절한 처방이 가능하게 했다.
이 기간 동안 진료팀은 x-ray 292건, 초음파 149건, 피검사 2,784건, 심전도검사 257건, 소변검사 210건, 골밀도 409건과 함께 478건의 약 처방을 내렸다. 진료가 끝난 후에는 가정용 구급약 상자가 지급되어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병희 교수는 “진료를 하면서 농업인들은 농사일과 관련된 질병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 보고서를 내놓아 농촌의료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보건의료 확충 및 보건의료발전에 적극 동참하여 국민보건향상에 이바지 하고자 2007년 4월 의료봉사단을 공식 출범시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