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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3천억 항암제시장 “춘추전국시대”방불

국내ㆍ외자계 제약사 잇따라 진출 치열한 시장경쟁 예고

3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항암제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금년들어 건일약품이 항암제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한국화이자도 뛰어들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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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제약사들의 잇따른 항암제 사업진출로 그동안  항암사업에 치중했던 제약사들도 금년들어 항암제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건일제약은 바이오프로(BioPro, 대표 Peter Huang)와 뇌암의 치료에 쓰이는 글리아델웨이퍼의 국내 독점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에 따라 시장참여를 선언했고, 한국화이자도 CJ의 ‘캠푸토주’를 판매하기 위한 제휴를 체결하고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또한 대웅제약, 종근당, 일동제약 등도 금년에 항암제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국로슈,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릴리 등도 올해 항암제 사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어서 항암제 시장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제약사들이 우후죽순 처럼 항암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최근 정부가 암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보험적용을 확대하고 있고 빈곤층에 대한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정책까지 검토되는 등 사회경제적 환경이 확대 조성되고 있어 항암제시장은 지금까지 전개되었던 양상과 또다른 차원에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진출을 선언한 제약회사 외에도 국내 제약기업의 상당수가 항암제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혀 최근 항암제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화이자가 항암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풍부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항암제시장이 재편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항암제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