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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어린 천사를 위한 사랑의 기도”

고대안암, 백혈병 투병중인 이수연 양에 치료비 지원


정상의 성악가 교수들이 고려대 안암병원을 찾아 백혈병 환아를 위로하고 치료비를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어린이병동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이수연(5세)양에게 특별한 손님들이 찾았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음악대학에서 후학들을 지도하며 활발한 연주활동과 함께 자선기금 지원 및 문화지원 사업 펼쳐온 성악가 교수들로 구성된 ‘예인교수 앙상블’.

올해 초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진단받고 힘겹게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수연이의 안까타운 사연을 접한 이 단체는 그동안 자신들의 자선공연으로 조성한 희망기금 중 200만원을 치료비로 선뜻 내놓았다.

병실을 찾아 수연이를 위로하고 격려하던 예인교수 앙상블 음악감독 나윤규 교수는 “수연이에게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작은 정성이지만 수연이에게 완치를 향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수연이의 빠른 쾌유를 위해 항상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를 하나님께 돌려드리기 위해 항상 소외 이웃들을 향한 연주와 노래, 그리고 기도한다는 예인교수 앙상블은 또다른 사랑과 나눔의 실천으로 고려대 안암병원에 투병중인 환우분들을 위해 오는 8월중 병원을 다시 찾아 환우를 위한 특별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예인은 2003년 창단해 지금까지 정기연주회를 열며 심장병 어린이, 장애아동·화상어린이 수술비, 노숙인 급식비 기금 지원을 비롯해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노숙인들과 장애우들의 문화지원 사업을 펼쳐온 사랑과 예술의 사절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