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축구회(회장 이장범)가 최근 성북구민운동장에서 실시한 ‘제2회 불우환자 돕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인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를 후원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축구대회에는 안암병원을 비롯해 강북삼성병원, 녹색병원, 성바오로병원, MU F.C(병원연합회축구팀) 등 5개 팀이 격돌해 전후반 30분씩 풀리그제로 진행, 안암병원이 3승1패로 종합우승했다.
이번 행사를 통한 수익금은 성북구청에서 추천한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가 힘든 두 명의 폐암투병환자에게 치료비로 각각 100만원씩(총 200만원) 지원됐다.
이장범 회장은 “의료기관간 우애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승패를 떠나 어려운 환자를 돕는다는 의미에서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쪼록 두분의 암 투병 환자분들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