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3일 최근 확산에 따라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신종플루의 진료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나섰다.
송원장은 의료현장에 있는 의료인과 환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들음으로써 원활한 진료와 관련 정책의 효율적 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구로구 소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방문했다.
심평원장은 고대구로병원 김우주 감염내과교수로부터 신종플루 내원환자 현황을 직접 듣고, 신종 플루 확산과 관련한 의료인 및 병원관계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컨테이너진료실, 분자진단검사실, 중환자실 격리병동 등을 방문하여 신종플루 진료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병원에서는 ▲항 바이러스제 투여기준 확대 ▲확진검사비용 급여 확대 ▲분리된 별도 공간의 환기시설이 갖추어진 진료실 부족 ▲개인 보호구 부족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송재성 원장은 “항 바이러스제 투여기준 확대, 확진검사비용 급여 확대 등은 적극 수렴해 급여기준을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며 또한 급여기준 변경 사항을 의료계에 전달이 잘 되어 운영될 수 있도록 의료인과의 지역 간담회를 활성화 할 것”을 약속했다.
기타 건의사항 중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가 필요한 정책적인 사항은 복지부와 협의키로 했다.
한편, 심평원은 향후에도 병원의 신종플루 관련 적기 진료 지원 및 효율적 정책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