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정희원 서울의대 교수)이 국내 병원 최초로 우측통행을 도입했다.
지난 7월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협조를 통한 교통운영체계 선진화방안에 따라 원내 모든 에스컬레이터의 운전방향을 우측통행 방식으로 전환한 보라매병원은 변경된 보행 방식을 알리는 진입안내 스티커와 배너를 배치하고 내원 고객 및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희원 보라매병원장은 “보다 안전하게 내원객들을 맞이하고 아시아 최고의 공공병원으로서 글로벌 보행에 동참하고자 우측통행을 시행하게 됐다”며 “보라매병원은 연 5백여만명이 내원하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공공병원인 만큼 우측통행에 앞장서서 모범적인 병원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라매병원은 ‘우측보행은 국제적인 약속, 안전하고 편리합니다’의 플랭카드를 대대적으로 걸고 안내직원 및 자원봉사자에게 ‘우측보행 생활화’의 어깨띠를 착용하게 하는 등 우측보행 정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상황에 대비해 매주 병원장, 진료부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이 직접 ‘교통운영체계 이렇게 달라집니다’라고 쓰인 홍보 리플렛을 내원객에게 나눠주며 우측보행 생활화를 실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