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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올해 ‘노벨의학상’, 미국의 3명 의사에게 영예

인간의 수명과 암의 기전인 텔로미어 규명한 연구공로로

올해 노벨의학상은 인간의 노화와 암세포의 성장을 규명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되는 ‘텔로미어’를 규명한 미국의 교수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엘리자베스 블랙번(61)교수, 존스홉킨스의대의 캐럴 그라이더(48)교수, 하버드의대 잭 소스택(57)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블랙번 교수와 조스택 교수는 염색체 끝부분에 위치한 ‘텔로미어(telomer)’가 인간의 수명과 암의 기전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캐럴 그라이더 교수는 텔로미어에 '텔로머라제(telomerase)' 효소의 역할을 규명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의 핵심연구과제가 된 텔로미어는 세포분열이 일정한 횟수를 넘어서면 텔로미어가 아주 짧아질 뿐만 아니라 그 세포가 분열을 멈추면 함께 사멸된다. 하지만 암세포는 세포분열을 거듭해도 텔로머라제 효소가 분비되어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막기 때문에 죽지 않고 계속 증식하게 된다는 사실을 규명해 낸 것..

이러한 연구결과는 암과 수명이라는 인류의 커다란 과제를 풀 수 있는 유전학적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었고 그 이후 세계 과학계는 암세포를 사멸하기 위한 연구와 장수의 연구활동을 활발히 진행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