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은 동양의학관련법규, 정책에 관한 정보교류, 만성·난치성질환에 공동연구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7차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에서 한국측 위원장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과 중국측 위원장 셔징 위생부부부장 겸 중의약관리국장은 양국의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합의의사록에 서명했다.
양측 대표단은 양국이 동양의학관련법규 및 정책 등에 관한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한의학연구원과 중국 중의연구원이 암, 에이즈, 노인성질환 및 난치성질환에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양측 대표단은 양국간 교류이외에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의 전통의학자문관(한국인, 전 경희대한의대 교수 최승훈)이 추진하는 전통의약 관련용어 표준화 및 표준임상 가이드라인 개발 등에 공동 참여하고, 세계전통의 날 제정을 위하여 WHO에 공동 제안하기로 했다.
이번 한중회의 합의결과를 토대로 양국은 노인 만성·난치성질환 공동연구와 정보 교류 등 양국간의 상호협조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