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최근 응급 화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가상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병원 본관 앞과 81병동 내에서 진행된 훈련은 병원에 예기치 못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화재 발생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고대구로병원내의 자위소방대와 초기화재진화팀의 공조체제 및 초기 진압태세를 확립함과 동시에, 화재로부터 환자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할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기존에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외부로 대피하는 훈련만 했던 것과는 달리, 구로 소방서(서장 하석균)의 협조로 구조버스, 구급차, 펌프차, 사다리차, 탱크차, 굴절차 등을 동원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은 자위소방대와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화재신고 및 전파, 대피유도, 초기진화,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후송 등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변관수 구로병원장은 훈련에 참여한 교직원들에게 “날씨가 점차 쌀쌀해지면서 난방 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 화재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병원의 특성상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화재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 하지 않도록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구로소방서 대응관리과장 윤은생 지방소방령 역시 “병원은 사람 특히 환자가 밀집해 있는 곳이어서 화재의 초기대응에 실패하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늘 고대 구로병원에서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경험과 훈련을 할 수 있었다”며 “오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예기치 못한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합동소방훈련 및 교직원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더욱 더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