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오병희 교수)은 최근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경남 합천군 가야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단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연천읍 차탄리에서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치과 등 7개과 31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2245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했다.
x-레이, 초음파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등이 가능한 최첨단 의료장비가 탑재된 버스는 직접 현지에 찾아가 주민들에게 정밀검사와 함께 적절한 약처방이 가능하게 했다.
이 기간 동안 진료팀은 x-ray 474건, 초음파 123건, 피검사 2306건, 심전도검사 163건, 소변검사 134건과 함께 470건의 약 처방을 내렸다. 진료가 끝난 후에는 가정용 구급약 상자가 지급되어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병희 교수는 “인정 많은 농촌 어르신의 격려가 의료진들에게는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서 소외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서울대병원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핵심가치인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확충 및 공공보건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2007년 4월 의료봉사단을 공식 출범시키고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