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가 대웅제약의 ‘신유통정책’을 거부하고 나서자 대웅제약은 일단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웅제약은 도매협회가 23일 이사회에서 신유통정책을 거부키로 결정한 것과 관련,신도매정책은 상호 발전을 모토로 하고 있어 문제점은 앞으로 대화를 통해 해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비쳤다.
대웅제약의 이 같은 대응은 신도매정책의 근간인 도매 거점정책은 해를 거듭할 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매업계를 비롯한 약업계가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도매-제약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입장을 설득해 나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측은 "도매협회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지 않아 아직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는 없으며, 업계에서는 처음 시도하기 때문에 진행과정에서 이견을 대화로 좁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매협회는 지난 23일 이사회에서 대웅제약의 신유통정책에 대해 수용을 거부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