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하드웨어 기반 실시간 재해복구(DR)시스템을 통해 신종합의료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일산병원은 지난달 초부터 총 예산 41억원을 투입해 기존 DAS(Direct Attached Storage)환경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디렉터급 장비로 구성되는 SAN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5년 만에 병원 IT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재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현대정보기술이 추진하며 서버업체는 한국IBM, 스토리지 업체로는 LG히다찌가 참여한다.
한국IBM은 주전산시스템용 서버로 p590 2대와 DR용 서버인 p570을 공급해 기존 NCR 서버를 교체하게 되며 LG히다찌는 HDS의 태그마스토어 USP1대와 라이트닝9970V 1대, 썬더 9585V를 비롯, 총 20TB의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동시에 ILM 컨설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일산병원은 HDS의 트루카피 DR 솔루션을 적용해 주전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하드웨어 기반으로 연결한 DR을 구축해 주목을 끌고 있다.
EMC의 SRDF나 HDS의 트루카피 같은 하드웨어 기반 DR솔루션은 금융권이나 대형 제조업체의 DR로는 사용되고 있으나 의료업계 도입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미 DR을 구축한 아산병원이나 보훈병원 역시 서버에 소트프트웨어 방식을 적용한 DR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스토리지 공급업체로 참여한 LG히다찌는 “이번 작업을 계기로 의료산업에 있어 대형 DR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의료기관의 DR구축 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LG히다찌는 이번 프로젝트에 HDS의 태그마스토어 USP 1대와 라이트닝9970V 1대, 썬더 9585V를 비롯, 총 20TB의 스토리지를 공급했다.
일산병원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대대적으로 IT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며 "오는 10월까지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쳐 새 시스템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