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A 신증 환자에서 주로 발견되는 단백뇨에 면역억제제와 엔지오텐신 차단제의 병합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경희의료원 신장내과 임천규, 최소영 교수팀이 우리나라 IgA(면역글리부린 A) 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억제제를 포함하는 복합치료제를 투여, 장기간 추적, 연구한 결과를 국제 SCI 잡지 ‘임상신장학’에 게재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면역글로부린 A 신증환자들 50명을 대상으로 평균 4년 이상 면역억제제와 앤지오텐신 차단제의 병합요법을 시행한 결과 평균 1일 2.2g에서 0.6g으로 73%만큼 대폭 감소하는 탁월한 단백뇨 감소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 질환에선 본래 신기능 악화가 서서히 진행되는데 반해, 본 치료법은 86%의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신기능이 오히려 개선되거나 유지되었다.
특히 치료에 영향을 주는 각종 임상소견들을 분석했을 때 그 중 단백뇨 1g미만으로 감소가 신기능 보존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였다.
즉, IgA(면역글리부린 A) 신증 환자는 단백뇨 회복여부가 조직소견보다도 장기적인 신기능 보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것이라는게 입증 된 것.
교수팀은 “이번 연구는 가장 흔한 사구체질환이면서 말기신질환으로 이르는 중요한 원인 질환인 면역글로부린 A 신증의 치료법이 아직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여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병합요법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분석 발표함으로써 곧바로 이 질환에서의 중심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