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관련 정부정책에 ‘혁신적 대안’ 제시”

신약조합, 제약산업 정체성-혁신성 대국민 홍보도 강화

신약조합은 2010년 국내 제약산업의 혁신성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적 정책대안을 마련해 정부정책에 제안할 계획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으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합성기술(CT)과 바이오기술(BT) 및 신약개발 정책 등과 관련된 정부 정책에 대해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신약조합은 2010년을 기점으로 혁신형 제약산업의 경영 환경, 기술개발 환경 등 산업현황과 기업들이 안고 있는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객관적 통계에 근거한 수집분석을 통해 파악하고 대정부 및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약개발 관련 혁신 제약산업의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올바로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미국, 영국을 비롯한 글로벌 의약품시장에서는 기업은 물론 국가차원에서 직간접적인 개입을 통해 약가인하, 신약파이프라인 고갈, R&D생산성저하, 거대품목 특허만료 등 각종 악재를 극복하고 있는 추세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는 사실적인 데이터나 동향분석에 대한 객관화된 산업 및 기업 홍보자료 부족과 함께 구조적인 정체성 혼란을 겪어 왔다”고 지적했다.

수익률 하락, 시장개방, 선진GMP도입 부담, 약가인하정책까지 목전에 두고 있는 국내 제약산업이 현실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와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최우선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신약조합은 지난 8월 국내 연구개발중심 제약산업의 현황과 혁신수요를 총 망라한 2009년판 한국제약산업연구개발 백서를 발간하고 국회, 정부, 제약기업, 관련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배포한 바 있다.

이 백서는 국내 제약산업내 혁신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제약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영환경과 혁신환경을 파악함으로써 이들 기업이 지니고 있는 정체성과 혁신수요를 도출하기 위해 총 9개 분야에 걸쳐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