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규모가 지난해 안정성장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1.3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가 발표한 ‘2004년 제약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총 생산실적은 10조 4526억원으로 전년대비 9.65% 성장함으로써 2003년의 증가율 3.7%에 비해 5.9%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생산실적은 비교적 안정된 성장 속에 10조원 생산시대를 돌파함으로써 앞으로 전문약 중심체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제약산업의 9.65% 성장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7.4% 보다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 된다.
의약품 생산동향은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간 12∼15% 성장을 기록한 이래 8년만에 처음으로 10% 성장에 접근 함으로써 안정성장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GDP 대비 제약산업의 비중도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2003년 1.31%를 차지했던 제약산업은 지난해 1.34%를 기록, 일단 상승세로 전환했다.
제약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6년 1.65%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여 위축되다가 2000년과 2001년 각각 1.36%, 2002년 1.34%, 2003년 1.31%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2004년 1.34%로 0.03%P 상향조정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제약산업의 생사증가율 9.65%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자연증가분을 4% 정도로 볼때 경기침체 국면에서 높게 성장한 것으로 제약산업의 밝은 미래를 점칠 수 있는 징후로 볼 수 있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강희종 주간(hjkang@medifonews.com)
200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