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지분가치 증가액 상위 100명에 제약사 대표 3명이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7961명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24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보유 주식가치가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주식부자는 총 50명으로 집계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4조5447억원과 4조627억원으로 2조7788억원, 2조7067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지난 11월 SK C&C 상장으로 지난해에 비해 9361억원이 증가했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글로비스 주가급등으로 9046억원이 불어났다.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6259억원, 6237억원의 증가액을 각각 기록했으며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5514억원이 늘었다.
또 증시사상 첫 1조원대 주식부호에 올랐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지난해말보다 5139억원으로 증가했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4977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도 4128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2009년 지분가치 증가액 상위 100명에 제약사 대표는 총 3명으로, 59위에 최창원 SK케미칼 대표가 854억원(149%)이 증가한 1조427억원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어 86위에 랭크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전년보다 537억원(29.2%)이 늘었으며 94위를 기록한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도 503억(77.5%)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