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사장 임선민)이 1981년부터 30년간 실시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통해 1만명에게 수급할 수 있는 혈액이 모아졌다고 13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11일까지 서울 송파구 본사와 기흥연구센터, 평택 및 팔탄공장, 영업사원 집체 교육장 등에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총 192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까지 포함해 누적 헌혈 횟수는 3422회, 혈액량은 최소 109만5040cc에 달하는데 이는 총 1만266명에게 수혈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한미약품의 헌혈 행사는 국내 제약회사가 시행한 최장기 캠페인이며 회사측은은 매년 수집된 헌혈증서를 백혈병재단과 한국신장학회 등에 기증해 왔다.
대한적십자 측은 "학생들 방학이 겹치는 연말연시에는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며 “30년간 변함없이 헌혈 봉사에 동참해 준 한미약품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임종호 상무는 “연초 헌혈 캠페인에 매년 200명 안팎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 활동을 펼쳐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