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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희대 사태 협상 국면 , 비대위 ‘5개항’요구

비대위, “경희의대 학생수용 49% 밖에 안돼”


경희대 사태가 협상국면으로 전환하면서 예비회담 성격의 회의를 가지고 비대위 측이 제안한 의견을 검토했다.
 
경희의대 학장과 보직자는 비상대책위원회 학생3명 등과 20일에 협상을 갖고 재단측과 합의도출을 위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대 관계자에 의하면 20일 오후 경희의대 학장 및 관련 보직자와 비대위 대표 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측의 의견을 수렴하기위한 협의가 진행됐다.
 
경희의대 비대위 관계자도 “현재 학교와 재단측에 요구하는 내용을 공문으로 보낼 예정에 있다”며 공문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의과대학 내 학생들의 수련환경보장’, ’오랜 기간 미뤄지고 있는 고덕의료원 개원문제의 즉각적인 시행’, ‘2003학년도 입시 자료에 게재된 제3의료원 개원내용을 이행할 것’, ‘의과대학 추진위원회에 기구 체제를 정비하고 투자할 것과 더불어 의과추 회의에 정기적으로 참석할 것’, ’경희의료원에 대한 투자증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대위 대표는 “경희의대의 의학교육이 죽어간다. 수련환경이 타대학에서는 평균 졸업생 100% 이상을 수용하고 있으나 경희의대는 49% 밖에 안된다”며 “수업거부를 행하는 것은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해 훌륭한 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이다”라고 강조했다.
경희대 사태에 대한 경과추이는 협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의대현실을 개탄하며 장례식 퍼포먼스를 실시한 바 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200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