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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서울대, CP개발로 “최적 진료체계구축”

CP적용시, 21C 초일류병원 실현기대

서울대병원이 진료과별 표준진료체계를 개발하는 등 최적의 진료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 CP개발에 전력투구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료과별 진료프로토콜이라 할 수 있는 ‘critical pathway' 발표회가 9일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열렸다.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자중심의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지난해 첫 발표한 것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가진 발표회에는 200여명의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13개 진료과에서 그동안 개발 적용해 온 사례와 성과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상식에서는 외과가 ‘서울대학교병원 위암수술 환자에서의 진료 표준화 개발’ 이라는 주제를 발표하여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CP는 환자의 이해도모를 위한 통합교육프로그램 개발에서부터 만족도 및 대기시간 단축에 이르기까지 진료 표준화의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다.
 
각과 의료진과 병원 비전21팀이 이를 주관하며 환자를 위한 CP와 의사 및 간호사를 위한 CP 등으로 나눠 개발되고 있다.
 
병원 비전21팀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은 범병원 차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표준진료체계인 'critical pathway’ 을 연구개발 해왔으며 1년이 지난 현재 83개까지 이를진행중이라고 밝혔다.
 
CP란 미국에서 80년대부터 개발되어 DRG와 관련하여 개발되었으며 서울대병원은 현재 국내 의료보험 체계와 차이점을 고려하여 우리나라 의료 현실에 맞게 적용되어 연구되어 왔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재원일수의 적정화가 중심이 되어 환자를 위한 병원문화 정착에 포커스를 맞췄다.
 
이는 일종의 ‘치료 지도’ 및 ‘임상 경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각 과별로 진료 시작부터 끝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최선의 표준 시스템인지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비전21팀 관계자는 "환자 CP의 경우 체계가 구축되면 환자가 입원부터 퇴원까지 어떤 과정을 겪게 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 환자중심진료체계 확립에 기여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의료진을 위해서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거쳐야 하는 의사지시에서부터 검사, 결과에 이르기까지 경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좀더 효율적이고 빠르게 진료를 실시할 수 있다"고 덧붙혔다. 
 
이 관계자는 “CP를 적용하게 되면 결과를 가지고 데이터를 이용하여 사례분석을 통한 의료 질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상철 원장은 “최적의 진료시스템을 만들고자 흘리는 땀과 노력은 우리 병원이 21세기 초일류병원의 비전을 실현하는 소중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적의 표준 진료체계인 Critical Pathway는 환자 중심의 진료프로세스는 물론, 질병별 최적의 치료법 개발활동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의학 발전과 의료 경쟁력을 높이는 또 하나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200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