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조합이 세액공제 대상 원천기술에 대한 수요 조사를 통해 복지부에 4개 분야 8개 기술 아이템을 공식 건의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조의환)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52개 회원사와 제약 및 바이오벤처기업 총 61개사를 대상으로 제약분야 세약공제 대상 원천기술 도출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기획재정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포함이 되지 않은 제약분야 신약R&D 세액공제 대상 원천기술 아이템 신규 발굴을 위한 것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략기술별 세약공제 우선순위 조사에서는 혁신형 신약 후보물질 도출 기술 34%, 글로벌 의약품 생산공정 기술 24.2%, 글로벌 의약품 제제화 기술 22%, 임상평가기술 19.8%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혁신형 신약 후보물질 도출단계 원천기술 우선순위로 후보물질 합성기술 36.7%, 효능평가기술 31.3%, 약물 유용성 평가기술 31.9%로 조사됐으며, 글로벌 의약품 생산 공정 기술에서는 완제의약품 대량생산 공정개발 기술 27.9%, 원료의약품 대량생산공정 개발 기술 41.6%, 합성 및 품질평가 기술 30.5%였다.
또 글로벌 의약품 제제화 기술 부문에서는 약물 방출 속도 제어(DDS)기술 31.1%, 표적지향성 기술 26.4%, 약물 전달체 제조 기술 26.9%, 의약용 신소재/첨가제 나노개발 기술 15.7%였고 임상평가기술에서는 임상시험(1,2,3상)기술 47.2%, 임상약력학평가기술 33.5%, 임상통계 및 평가기술 19.3%로 우선순위를 꼽았다.
신약조합은 국내 제약산업계에서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세액공제 대상 핵심 원천기술 아이템을 도출해 22일자로 보건복지가족부에 4개 분야 8개 기술아이템이 세액공제 대상기술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약분야 세액공제 요청대상 원천기술 현황으로는 △혁신형 신약후보물질 발굴-신약후보물질 발굴기술, 신약후보물질 유용성 평가 기술 △글로벌 의약품 생산공정확보-글로벌 대량 생산 품질규격 확보기술, 글로벌 의약품 품질평가 기술 △글로벌 의약품 약물전달 제제화 기술-약물방출 제어 기술, 약물 전달체 제조 기술 △혁신형 신약 임상평가기술-혁신형 신약(1,2,3상)평가기술, 혁신형 신약 임상약력학 평가기술이다.
여재천 신약조합 상무이사는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규모의 영세성과 취약한 수익구조를 탈피하고 신약 등 고부가가치 의약품 개발이 절대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구개발투자비에 대한 조세지원 비율 대폭상향조정을 통해 연구개발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하도록 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