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의협-적십자사 ‘아이티 의료지원단’ 본진 출국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진 등 15명 파견…본격 환자진료


아이티 의료지원 활동을 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지난 25일 선발대에 이어 30일 저녁 의사, 간호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 본진 1진을 아이티 포르토프랭스로 파견했다.

의료지원단 1진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이동익 신부) 소속 의사 5명, 간호사 5명, 약사 1명, 행정요원 1명, 의협 행정요원 1명, 기자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으며, 12일간 활동한 뒤 2진에게 바통을 넘겨주게 된다.

의료지원단 1진은 의약품, 의료소모품, 의료기기 등 물품들을 갖고 현지로 가 선발대가 마련해놓은 진료장소에서 본격적인 환자 진료에 나서게 된다. 지진으로 외상을 입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외과처치와 수술환자들에 대한 추후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충격과 실의에 빠진 사람들에 대한 정신과 치료도 병행하기로 했다. 필요시 외국 의료진들과도 협력해 환자 치료를 수행할 예정이다.

의협과 적십자사는 아이티 국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총 4차에 걸쳐 80여명의 지원단을 보내며, 베이스캠프 진료와 함께 난민촌에 대한 모바일클리닉(이동진료)도 병행해 운영하게 된다.

본진 출국에 앞서 오후 4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경만호 의협 회장(적십자사 부총재)은 “고통 받는 아이티 국민들을 살리기 위해 선뜻 이역만리 참사의 현장으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의료인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의협-적십자사의 긴급의료지원단은 단기간동안의 일회성 활동이 아닌, 환자의 완쾌를 목표로 하는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진행되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협과 적십자사는 의료지원단의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국제적십자연맹의 협조를 얻는 등 현지 안전문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