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원료의약품의 수입은 감소하고 완제의약품 등 수출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수출입협회 2009년 의약품등 수입현황을 보면 원료의약품은 전년대비 8%정도 감소한 17억5400만달러, 완제의약품은 5.6% 증가한 21억271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의약외품은 15% 감소한 9896만달러, 방사성의약품은 11% 감소한 1159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체외진단용제제는 1%정도 감소한 1억3737만달러로 조사됐다.
주요 국가별 수입실적에서는 미국이 7억1350만달러(14.41%), 일본 6억5429만달러(13.22%), 독일 5억1551만달러(10.41%), 프랑스 5억1464만달러(10.40%), 스위스 4억4434만달러(8.98%), 중국 3억6834만달러(7.44%), 이탈리아 3억3342만달러(6.74%)등이었다.
제제별 수입추이는 원료의약품의 경우 2005년 13억6900만달러, 2006년 16억8500만달러, 2007년 16억9100만달러, 2008년 19억400만달러, 2009년 17억5400만달러로 상승폭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비해 완제의약품은 2005년 12억1500만달러, 2006년 17억4000만달러, 2007년 19억7900만달러, 2008년 20억1400만달러, 2009년 21억2700만달러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수출부문 원료의약품은 전년대비 11.2% 증가한 6억1402만달러, 완제의약품은 29.1% 증가한 8억855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실적 분포 현황을 보면 1000만달러 이상은 31개 국가 16억4108만달러(85.2%), 600만 달러이상 15개 국가 1억2261만달러(6.4%), 300만달러 이상 19개 국가 8770만달러(4.6%), 100만달러 이상 26개 5297만달러(2.8%), 10만달러 이상 49개 1904만달러(0.9%)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3억1255만달러로 수출 실적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 1억9347만달러, 미국 1억9183만달러, 베트남 1억2622만달러, 파키스탄 8935만달러, 대만 6431만달러 등이었다.
의수협은 올해 의약품 등 수출목표는 원료의약품의 경우 2.6% 증가한 6억3000만달러, 완제의약품은 5.1% 증가한 9억31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의약품 기준이 까다로운 일본 등에서 수출 실적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제약산업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안팎으로 불안한 경기 속에서도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