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레이트,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몽골 등 주한외국대사부인 7명이 한국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체험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인프라에 감동하고 돌아갔다.
주한외국대사부인들의 서울성모병원 방문은 보건복지부의 외국인 환자 유치와 관련한 행사의 일환으로, 실제 해외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환자 이용편의, 의료서비스 등을 체험하기 위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오전 11시부터 30분 간 서울성모병원에 대한 소개 발표를 들은 후, 11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VIP병동, 조혈모세포이식 병동 및 산부인과 병동, 평생건강증진센터, 가톨릭 암병원, 국제진료센터, 성당, 방사선종양학과 등 해외 환자들이 이용하고 있는 병원 시설을 둘러보았다.
특히 21층 VIP병동의 최고급 시설에과 평생건강증진센터의 맞춤식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부인 루드밀라 펜(Lyudmila FEN)씨는 병원 라운딩 후 가진 병원장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병원 느낌 대신 호텔 느낌이 나는 것이 놀랍다. 특히 병원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로비에서 좋은 음악을 연주하는 것도 인상깊었다. 마치 6성급 호텔을 방문한 것 같다”며 서울성모병원을 둘러 본 소감을 밝혔다.
이에 홍영선 서울성모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2009년 3월 새 병원 개원을 통해 최신식 시설로 거듭났으며,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을 추진 중”이라며 “국제진료센터에는 영어권 국가뿐만 아니라 러시아, 일본 환자가 방문할 때도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외국어가 가능한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주한외국대사부인들의 관심에 화답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2009년 12월 29일, 최근 3년간의 진료실적과 환자 친화적 환경 등을 기준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2005년부터 외국인 전담 진료센터인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며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환자들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러시아 의사 출신 코디네이터와 영어, 일어 코디네이터 등이 진료예약에서부터 입원, 수술, 퇴원 시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 및 재방문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