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최면 교수팀은 혈당저하 능력이 탁월한 동충하초를 주원료로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항당뇨 효능이 입증된 밀리타리스계 동충하초에 계피, 인진쑥과 메밀 추출물 등을 과학적 검증을 통해 배합 제조한 제품으로 임상 실험결과, 15명 중 7명의 혈당치가 5주만에 정상치까지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1년의 눈꽃 동충하초의 혈당감소 효과 입증에 이은 후속 실험으로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2001년 실험에서 누에 동충하초로 당뇨 환자들의 혈당을 상당수치 낮추는 데는 성공한 반면, 정상적인 수치로까지 내리지는 못했었다.
연구팀은 “이 실험에 참가한 당뇨환자의 평균 식전 혈당은 173에서 110으로 약 36%, 식후 혈당은 275에서 160으로 약 42% 감소되었으며, 실험 대상자들을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식품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절반씩 나누어 각각 5주간 교체복용을 실시한 결과 Placebo 효과가 없음도 검증했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세포내 당 대사관련 주요효소들의 활성화를 위해 후보 시료로 메밀과 당귀, 민들레, 녹색입, 홍차, 인진쑥, 황기, 오가목, 계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효소활성 검증실험을 했으며 이를 통해 최고의 효능을 보이는 황금 비율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누에를 이용한 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는 항당뇨 효능 외에도 항암 작용을 포함한 면역기능 강화, 자연치유력 증강, 체지방 감소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최교수는 미국 네브라스카주립대에서 셀레늄연구로 대사영양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동충하초의 항당뇨 효능, 우리밀의 면역증강 효과 등에 관해 10여년간 연구 하고 있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