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우들의 아픈 상처를 치료해 주던 인술의 손길이 성탄을 맞아 산타로 변신, 환우들을 위로하는 사랑의 메아리가 거의 모든 병의원에서 펼쳐지고 있어 환우들과 가족들에게 성탄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감싸주고 있다.
을지대병원, 을지실내악단 세 번째 ‘Happy Christmas’
의사와 환자가 함께 부르는 ‘캐롤송 처방전’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낮 12시 대전 을지대학병원 1층 로비에서는 흥겨운 캐롤송이 울려 퍼지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가 한껏 고조됐다.
바로 국내 최초의 전문의 실내악단으로 알려져 있는 을지실내악단(단장 심승철)의 세 번째 정기공연‘Happy Christmas'를 부제로 1시간 동안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등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롤로 환자와 병원 내방객들에게 흥겨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선사했다.
공연에 앞서 산타복장을 한 의료진들이 병원 곳곳을 돌며 환자들에게 선물을 선사하는가 하면, 연주회 중간에 소아병동의 입원환자 강수연(여. 5세. 폐렴)양의 생일을 축하하는 깜짝 파티를 벌이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사랑과 축복의 축제인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게 만듦으로써 추운 날씨에 움츠러든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또한 을지대학병원 간호사들로 구성된 TENA 중창단이 『우리 사랑이 필요한 거죠』와 『캐롤, 캐롤, 캐롤』을 불러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을지실내악단의 연주에 맞춰 환자와 의료진, 병원 직원들이 모두 하나된 목소리로 『창밖을 보라』를 합창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이날 공연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을지실내악단은 이 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바이올린)를 비롯, 이비인후과 조진생 교수(첼로), 순환기내과 정준용 교수(비올라), 이경진 교수(플룻), 이상 교수(바이올린) 등 현재 을지대학병원에 재직중인 임상교수들이 환자들의 신체적인 재활과 정서적인 안정을 도울 목적으로 지난 4월 결성하여 6월에 창단 공연을 벌이고 10월에 두 번째 공연을 한 바 있다. 이날 세 번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국대, 소아암환아 위한 '사랑의 마음 전하기'
사물놀이, 간호사들의 합창 등 공연 마련
단국대병원(원장 이영석)과 소아암 어린이돕기 한사랑후원회(회장 박우성·단국대병원 진료부원장)는 소아암 환아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고, 완치의 희망과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23일 병원 로비와 소아과 외래에서 '사랑의 마음 전하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모들의 감사 인사에 이어 축하공연이 있었다. 공연에서는 사물놀이와 초등학생들의 검도 시범, 간호사들의 합창이 이어졌다.
한편 '소아암 어린이돕기 한사랑후원회'는 천안·아산지역에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심어주고, 혈액종양 환아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2월 3일 발족된 후원단체 이다.
박우성 단국대병원 진료부원장을 회장으로 김철 천안대학교 부총장 겸 박물관장, 김관태 국제평화대학교 대학원 부총장, 이명수 건양대학교 부총장 등 대학·병원·공무원·언론인 등 사회 각계 22명의 위원들이 활동한다.
아산병원 사랑나눔모임, 어린이 환자에 산타 선물
어린이 입원 환자 100여 명 방문
서울아산병원 원무팀 직원들의 봉사모임인 '사랑나눔모임'은 24일 크리스마스인데도 불구하고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한 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 환자에게 산타크로스 선물을 증정하고 위로했다고 밝혔다.
사랑나눔모임은 회원들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한 성금으로 산타선물을 마련, 어린이 입원 환자 100여 명을 방문하여 선물을 나누어주고, 어린이 환자들을 격려했다.
고대구로 호스피스회, ‘크리스마스 위안잔치’
암환자 건강회복 위해 마련
고대구로병원 호스피스회(김준석 회장)는 23일 암환자들의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크리스마스 위안잔치를 펼쳤다.
김준석 회장 외 10여 명의 호스피스회원들은 병실을 돌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또 캐롤을 합창하고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처음에 산타 복장과 수염을 착용하는 데 어색했지만 환자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매우 흐뭇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좋은문화병원 성탄절 축하의 밤
사랑의 부부합창단 중창·연극 공연도 이어져
좋은문화병원은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좋은문화병원 신관2층 산부인과 외래에서 입원환자와 지역구민을 위한 "성탄절 축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입원환자 60여명과 직원 및 지역주민 50여명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사랑의 부부합창단의 중창과 병원직원들이 직접 각색한 연극이 공연돼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환자들은 "병원에서 이같은 의미있는 행사를 개최해 자칫 우울해 지기 쉬운 병원생활에 활력소가 되어 기뻤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최진국 교육수련부장은 "환자분과 직원, 지역민들의 반응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아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신우회를 비롯한 병원 전체가 환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god 등 환자찾아 쾌유기원 “메리 크리스마스!” 삼성서울병원 방문 자선공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god 등 박진영 사단이 병원을 찾아 환자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크리스마스 자원봉사음악회를 개최했다.
23일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삼성서울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친 자원봉사음악회에는 최근 6집 앨범 ‘보통날’을 발표하고 팬들에게 새롭게 등장한 ‘god’를 비롯해 ‘별’, ‘원투’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2002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박진영 씨가 대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자원봉사 차원에서 무료로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무대를 만들어 주었다.
‘2002 월드컵 축구대회 주역들’ 소아암 병동 방문
가톨릭성모 ‘홍명보 장학재단’ 주최, 홍명보, 황선홍, 박지성 등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는 22일 2002년 한반도를 뜨거운 함성과 열기 속으로 가득 메웠던 월드컵의 주요 선수들이 소아암 병동을 방문하여 입원중인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문은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하는 26일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축구경기’에 앞서 직접 입원중인 환아들을 만나서 병마와 싸워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선수들은 입원중인 환아들의 병실을 모두 방문하며 기념사인과 사진촬영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문은 SBS, MBC 방송에서 집중조명하여 당일 보도 되었고, 자선축구 경기 당일인 12월 26일에는‘인천문학월드컵 경기장’과‘성모병원’을 연결하는 이원중계가 방송될 예정이다.
가톨릭성가병원, 불우이웃돕기 소품판매 전시
김골롬바 수녀外 4명, 1년여간 준비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성요셉관 은 14일부터 17일까지 본관 2층 로비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기위한 성탄맞이 소품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된 물품은 성요셉관 김골롬바 수녀를 비롯한 4명의 수녀들이 1년여 기간 동안 작품의 재료로 쓰일 꽃을 말리고 가꿔 일일이 손으로 작업한 액자, 등, 초, 열쇠고리, 성탄카드 등으로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과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들의 관심과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 내원객은 전시된 소품을 둘러보며 “작품하나 하나에 많은 정성과 노력이 보여 작품소장의 큰 가치를 느낀다”고 말하며 “게다가 작품 구매가 좋은 일에 쓰인다니 더욱 기쁜 마음이 든다”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
성요셉관 관장 김 보나벤뚜라 수녀는 구세주 탄생의 기쁜 날 가난과 외로움에 고통 받고 있는 결손가정 아이들, 독거노인 등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탄의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판매수익금은 전액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일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료의 준비과정과, 수작업의 어려움으로 매번 열지는 못하겠지만 이번에 보여준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향후 지속적인 전시회 개최의 뜻을 밝혔다.
건양대병원 정신과병동, 의료진과 환자 어우러진
제5회 환우의 날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건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영혁)은 22일 오후 2시 정신과병동에서 교수, 간호사 등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들이 함께 5회 환우의 날 행사 개최했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실시해온 ‘환우의 날’ 행사는 정신과병동에 입원중인 환자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빠른 쾌유를 목적으로 열려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들의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환자와 의료진은 물론 보호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그 동안의 서먹하던 벽을 허물고 더욱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캐롤송을 함께 부르고 모두가 참여하여 링던지기, 사탕먹기 등 여러 가지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짝꿍 노래자랑’에서는 환자가 옆에 있는 의료진이나 보호자 및 환우들과 함께 노래를 하고 춤을 추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밖에 많은 상과 상품을 준비하여 환자들에게 기쁨을 주고 준비한 다과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는 등 사랑과 정이 넘치는 시간이었다.
건양대병원 정신과 기선완 교수는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가족 및 의료진과의 친밀감을 높여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기쁨과 따뜻함으로 한해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지병원, "쇼팽과 반 고흐" 전시회
송산교회가 후원, 정신병동 환자들 미술작품을 전시 등
관동대 명지병원(원장 김병길)은 최근 정신과와 정신병동 주최로 병원 로비에서 "쇼팽과 반 고흐"를 주제로 전시회 및 음악 발표회를 개최했다.
정신병동 환자들의 미술치료와 음악치료 과정에서 완성된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환자와 치료자가 함께 함께 노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 이번 작품 발표회는 성탄절 축제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번 미술작품전시회는 미술치료사, 음악 발표회는 음악치료사의 지도로 이뤄졌으며 송산교회가 후원했다.
한편, 명지병원 정신과는 지난 3월부터 명지대 음악치료학과 김미영 교수를 초빙 정신병동에서 음악을 통한 정신치료를 해 오고 있다.
길병원, ‘산타가 전해준 건강기원 선물’
병동 돌며 어린 환자들에게 준 성탄선물
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은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어린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성탄선물을 나눠줬다.
길병원은 24일 어린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모자병원과 본원, 소아혈액종양내과를 돌며 학용품과 인형 등 다양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선물을 받은 120여명 어린 환자들은 산타 복장을 하고 나타난 병원 홍보팀 직원들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우리 병동에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났다”며 즐거워했다.
가톨릭성가병원, 불우이웃돕기 소품판매 전시
김골롬바 수녀外 4명, 1년여간 준비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성요셉관 은 14일부터 17일까지 본관 2층 로비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기위한 성탄맞이 소품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전시된 물품은 성요셉관 김골롬바 수녀를 비롯한 4명의 수녀들이 1년여 기간 동안 작품의 재료로 쓰일 꽃을 말리고 가꿔 일일이 손으로 작업한 액자, 등, 초, 열쇠고리, 성탄카드 등으로 병원을 찾는 내원객들과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들의 관심과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 내원객은 전시된 소품을 둘러보며 “작품하나 하나에 많은 정성과 노력이 보여 작품소장의 큰 가치를 느낀다”고 말하며 “게다가 작품 구매가 좋은 일에 쓰인다니 더욱 기쁜 마음이 든다”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
성요셉관 관장 김 보나벤뚜라 수녀는 구세주 탄생의 기쁜 날 가난과 외로움에 고통 받고 있는 결손가정 아이들, 독거노인 등 주위 어려운 이웃들에게 성탄의 기쁨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판매수익금은 전액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일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료의 준비과정과, 수작업의 어려움으로 매번 열지는 못하겠지만 이번에 보여준 많은 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향후 지속적인 전시회 개최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