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건의료 산업분야의 연구개발 지원은 생명·의과학 분야에 비중을 두어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한 의료기관 연구과제 분석결과에 의하면, 지원분야는 생명·의과학, 뇌의약학, 치의학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비가 지원됐으며, 총 379과제에 420억64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보건의료기술인력인프라 개발사업의 총 과제수는 396과제로 총 지원액은 279억3500만원이였으며, 이 중 생명·의과학 분야의 과제수는 229개, 지원액은 168억3400만원으로 전체의 60.2%로 상당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의약학분야는 63개 과제에 지원액은 53억1000만원이, 벤처 및 중소기업분야는 19개과제에 1650백만원이 각각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03년도 연구개발을 수행한 의료기관은 49개로 조사됐으며, 이 중 국공립병원이 22개로 전체의 44.9%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사립대학 부속병원, 국공립대학부속병원, 사립병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49개 의료기관 연구기관에서 총 301억 2700여만원의 연구개발비가 마련, 이중 자체부담연구비는 전체 연구개발비의 46.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인력수는 2002년 현재 총 2만7931명으로 이중 연구원총수는 1688명이며 연구보조원수는 649명으로 조사됐다.
실제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연구원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40~49세의 연구원이 596명으로 35.3%, 29세이하가 238명으로 14.1%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연구원의 남녀비율은 전체 연구원 1688명중 1254명이 남성으로 전체 연구원의 74.3%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와함께 학위별로 의료기관에 종사하고 있는 연구인력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연구인력의 50.3%가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석사학위가 27.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의료기관의 연구원 대부분(77.7%)이 석사학위 이상의 고학력 연구자였으며, 이는 타 산업에 비해 고학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원 분포를 전공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관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 의학·약학·보건학이 1409명으로 전체 연구인력의 83.5%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학 199명, 농림수산학 60명, 공학20명으로 집계됐다.
위정은 기자(jewee@medifonews.com)
200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