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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임신중 저체중아진단, 신생아 합병증과 관련없다

고대 윤효진 교수팀, 저체중아 출산과 합병증 연관성 입증

임신 중기에 저체중아로 진단됐더라도 출생시 신생아의 합병증과는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윤효진 교수팀이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지를 통해 발표한 ‘임신 중기 체중과 주산기 예후와의 관계’에 따르면 임신 중 진단된 저체중아를 출생했을 때 신생아 합병증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됐다.

이같은 결과는 기존에 저체중아로 진단 된 임신중기의 태아가 신생아 합병증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발표된 것과는 다른 결론이다.

그간 태아의 체중 측정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이유는 출생시 태아의 체중이 주산기 사망과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설명돼왔다. 또 임신 일삼분기와 이삼분기에서 진단된 저체중아가 출생시 신생아의 저체중과 합병증 발생에 연관이 있다고 발표됐다.

이에 윤효진 교수팀은 이번 주제 연구를 위해 임신 중기 저체중아의 기준을 임신주수와 초음파에서 측정한 태아의 체중이 7일 이상 차이나는 경우로 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임신 중기인 25~28주에 태아가 저체중아로 진단됐을 경우 주산기 신생아의 예후와 신생아의 체중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그 관계를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 결과 임신 중기 저체중아군과 대조군에서는 조산과 임신중독증, 신생아 사망, 자궁내 태아 사망,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 등 신생아 합병증 발생과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저체중아가 태어날 확률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연구의 조사대상은 2008년부터 2010년 7월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에서 산전초음파를 시행하고 분만한 산모 중 저체중아로 진단된 산모 32명과 대조군의 산모 141명으로 주산기 신생아 결과와 분만시 태아 체중을 비교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