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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도매, '병원 파업' 대책 마련 부심

대금결제 지연, 매출감소 우려…사태추이 주시

고대ㆍ이대ㆍ한양대의료원 등 전국 12개 병원들이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하자 제약·도매업계가 의약품 대금결제 지연과 매출감소 등 파업으로 인하 피해 파장이 언제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는 응급실, 신생아실, 중환자실에 필수 인력을 배치해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으로 환자수가 격감할 경우 의약품 매출의 감소와 함께 이로 인한 약품대금 회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병원 도매업소들은 파업이 장기화 되면 대금결제 지연에 따른 자금흐름의 악화와 매출감소 등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파업이 조속히 마무리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약회사 영업관계자들은 “파업이 장기화되면 환자수 감소로 이어져 병원의 의약품 소모량이 줄어들고 이와 함께 문전약국에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파업이 종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지난해 121개의 병원들이 파업에 돌입해 전국적으로 파업의 열풍에 시달렸지만 이번엔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4’ 병원이 파업에 동참하지 않아 전국 12개병원 정도가 파업에 참여 한것에 대해 다행으로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파업에 참여한 한양대, 이대병원 등 의료기관들은 대금결제 회전일이 10개월이상 넘는 악성거래처여서 관련 도매업소들은 파업으로 회전일이 더욱 길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병원파업으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파업이 조속한 시일에 마무리 되더라도 그 여파는 1~2개월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