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이 국내 제약사의 현지 합작회사 설립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13일중국 북경에서 삼일제약과 중국 흥제제약의 합작회사(JV : Joint Venture)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중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온 삼일제약은 그간 진흥원 북경지소의 지원으로 중국내수 시장 공략과 아시아시장 진출 생산기지 및 진출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흥제제약과의 협력 논의를 1년여간 진행, 이날 MOU를 체결했다.
무방부제 특허기술의 안과제품 생산으로 높은 성장률을 이루고 있는 한국 안과 시장 점유율 1위의 삼일제약과 중국 전역에 유통 판매망을 갖춘 시장점유율 1위의 흥제제약이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딤으로써 삼일의 기술력과 흥제의 유통판매망이 결합, 안과 OEM사업의 신규사업 진출과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11년 공장착공, 2013년 공장 준공, USFDA, cGMP, EUGMP 인증을 거쳐 2014년 본격적 생산을 시작하여 매출 1,000억 이상의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MOU 체결식에는 허강 삼일제약 회장, 류계동 흥제제약 이사장겸 사장, 우명덕 중국제약협회 회장,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조용천 대한민국주중대사관 경제공사 등이 참석하여 삼일제약과 흥제제약의 MOU 체결을 축하했다.
이번 성과는 보건복지부의 의약품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수출지원센터의 가시적 성과로 정부지원의 결실을 맺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이번 삼일-흥제의 합작회사 설립은 민-관이 협력하여 중국 내수시장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제조법인이 중국에 세워지는 첫 사례”라며 “향후 적극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기업의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