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이저급 주요 제약회사들을 중심으로한 실력있는 거점도매 지정으로 도매유통을 단순화 하는 영업정책이 모색되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국내 주요 제약기업들이 쥴릭의 사례를 검토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영업이익율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영업정책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제약기업들의 경우 전국의 많은 도매업소와 거래함으로써 도매유통의 효율성에서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왔다는 점에서 거점도매를 통한 도매유통을 단순화 하는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최근들어 의약품 유통업계는 우후죽순식으로 도매업소가 난립하여 입찰시 덤핑이 심화되는 등 지나친 과열경쟁으로 인한 약가인하 부작용이 제기되어 왔으며, 도매여신이 취약하여 부도시 채권회수에도 상당히 열악한 구조를 안고 왔다는 점에서 거점도매를 통한 우수도매를 육성해야 한다는 당위성도 대두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최근 유통일원화 폐지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으나 제약업체들이 도매업소에 대한 선별거래로 물류비용과 유통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절대 필요하다는 점에서 대웅제약의 신도매정책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회사들은 비용을 줄이면서 믿음이 가는 도매업소를 선택할 권리가 있어 거점도매 지정은 도매업소의 대형화와 유통의 선진화를 유도할수 있는 유통일원화 폐지의 대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을 시발로 거점도매 육성을 통한 도매업소의 구조조정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으며, 부실도매를 퇴출시키고 양질의 우수한 대형도매를 육성하는 전환점도 마련될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제약업계는 영업비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견실한 도매업소를 육성 함으로써 유통의 선진화를 유도할수 있다는 점에서 거점도매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