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동물 면역진단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신바이오틱스(Synbiotics)를 매입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면역진단 기술은 인간이나 동물에게 바이러스 혹은 세균을 감염시킨 여부를 판정하는 기술로 항체 측정을 이용한다.
화이자는 동물약품 사업을 이미 운영하고 있으므로 동물 보건 면역진단 사업 진출에 매우 적절하다.
화이자의 신바이오틱스 인수는 앞으로 동물 면역진단 사업 추진의 디딤돌 역할로 보고 있다.
화이자는 그동안 인체 의약품 회사로 간주되었으나, 동물 보건 사업에서도 지난 해 9개월 간 총 매출의 5%를 차지했다. 이는 동물용 제품 총 매출이 화이자의 최대 품목인 리피토의 매출 다음으로 기록된다는 의미이다.
화이자의 동물 면역진단 사업 진출은 경쟁사 머크와 사노피-아벤티스가 머크의 쉐링프라우 인수 이후 동물용 의약품 사업에 합류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가 합작 투자할 경우 새로운 합작 회사는 화이자 동물 보건 사업부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동물용 보건 사업은 성장률이 겨우 4%에 지나지 않아 화이자의 모든 사업 문제에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그러나 임상 실패, 특허 만료 등의 인체 약 사업의 불안정성을 고려할 때 동물 보건 사업 등 다각화를 통한 매출원 확보는 바람직한 접근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