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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릴리-베링거, 당뇨 신물질 개발협력 전략적 제휴

베링거 추진중 DDP-4 차단제·SGLT-2 차단제 성공여부 주목

미국 릴리 제약과 독일 베링거잉겔하임 제약회사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약 개발을 위한 수백만 달러 상당의 협력 제휴에 합의 서명했다.

계약에 의하면 릴리는 베링거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 신약 2개를 3억 유로 달러의 선불금과 공동 권리 취득 대가로 총 6억 2,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2종의 새로운 당뇨병 치료약은 현재 미국, 유럽, 일본에서 허가 심사 중인 것으로 하루 1회 투여하는 DPP-4 차단제 리나그립틴(linagliptin)과 작년 제3상 임상에 돌입한 SGLT-2(sodium-dependent glucose co-transporter-2) 차단제인 BI10773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 베링거는 금년 제3상 임상이 실행되는 2개의 릴리 기저 인슐린 작용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 획득에 6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베링거가 현재 제2상 임상 중인 항-TGF-베타 모노크로날 항체에 대한 제3상 임상 및 상용화에 대해서는 선택권을 행사해야 한다. 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릴리는 별도 5억 2,5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바너(Andreas Barner) 베링거 회장은 회사가 R&D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 진입 시기에 맞추어 전략적 제휴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하고 릴리의 오랜 당뇨시장 경험을 유익하게 받아드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릴리의 당뇨 치료제 개발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작년 10월에 미국 FDA는 바이두레온(Bydureon) 즉, 아밀린과 알컴스사에서 개발한 바이에타(Byetta: exenatide)의 장기 지속성 약물에 대한 허가 신청에서 한동안 허가를 하지 않고 추가 자료를 요청했으며 같은 시기에 릴리의 제1형 당뇨 치료제 테프리주맵(teplizumab)도 생물학적 약물에 대한 제3상 임상에서 실패한 바 있다.

따라서 릴리측으로는 이 전략적 제휴가 베링거 측 보다는 더 절실한 접근으로 보고 있다.

릴리의 레취라이터(John Lechleiter) 사장은 릴리의 여러 특허 제품의 특허 만료에 대비한 베링거와의 제휴는 단기 사업 기회를 얻고자 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특허만료 제품으로는 정신병약 자이프렉사(Zyprexa: olanzapine), 항불안제 심발타(Cymbalta: duloxetine) 등으로 2011년에는 주 당 수익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